대구고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제고 집중”

발행일 2018-12-05 19:59:3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명산 100 종주·거리 퍼레이드 캠페인 활동학생이 직접 기획하는 ‘사회철학 토론마당’도

서재용 대구고 교장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교내외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고등학교는 창의적 지성과 따뜻한 인성을 지닌 ‘대고인 육성’을 비전으로 창의적인 사람,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을 기르는 데 학습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학교 교육 목표는 기초·기본이 충실한 지혜롭고 창의적인 지성인 육성, 나와 남을 함께 배려할 줄 아는 긍정적이고 성실한 도덕인 육성, 심신이 건강하고,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강인 육성으로 압축된다.

때문에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이 신장될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의 다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선택형 방과후학교 확대와 학생 선택 중심의 동아리활동 등 소질 및 적성교육을 강화하고 진로와 진학 관련 정보 제공, 교사들의 진로진학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활동들이 바로 그것이다.

서재용 교장은 “스스로 꿈을 키우는 학생, 신뢰와 존경을 받는 스승, 자랑스럽고 오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학교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교 구성원 간 수평적 관계 형성을 통해 누구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토론과 협의를 통해 더 좋은 방안으로 학교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대구고의 특화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기주도를 위한 외부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학교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대구컬러풀페스티벌 거리퍼레이드 캠페인에 참여해 최우수와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교내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시작했던 언어순화운동인 삼사일언과 학교폭력 추방을 주제로 퍼레이드에 참여했고 올해는 2.28민주운동의 가치와 의의를 주제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명산 100 종주도 돋보이는 교육활동 중 하나다. 산행은 교직원과 학부모, 재학생 및 대구고 OB산악회가 합동 산행을 통해 공동체 간 공감대와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으로, 등반을 통해 극기심 및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특히 등반 중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뤄져 청소년기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등반 지역에 대한 사전 조사활동과 토론, 소감문 작성 등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에도 효과가 있다고 평가된다.

교내 활동으로는 인문소양교육을 통한 따뜻한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교과별 체험활동 중심의 ‘꿈&끼 해피데이’ 를 들 수 있다.

인문소양교육은 토론 특강 및 시범, 연습 등으로 구성된 토론기초캠프와 인문학 독서와 토론을 바탕으로 집단 지성을 함양하고 열린 사고를 형성하는 토론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특히 교실포럼과 사회철학토론마당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강사를 초빙해 팀별 탐구활동을 실시하며 전문 지식 습득과 생각의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구고는 또 학생 맞춤형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진로집중 이수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및 진로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설 과정을 다변화해 1학년 공통과정, 2ㆍ3학년 기초공학, 수리자연, 영어중점, 인문, 사회과정 총 5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영어, 수학 과목을 2+1형태의 이동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개별 맞춤형 진로 진학 프로그램인 ‘대고인 프로젝트’는 학교가 자랑하는 진학 프로그램이다.

이는 진로 탐색 및 설계 프로그램으로, 신입생 진로 탐색 캠프와 전공 계열 탐색 활동,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 동문 초청 꿈을 찾는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개별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교실, 영어중점반과 기숙사생 대상 진로진학상담, 1대1 자기소개서 코칭 및 대학별ㆍ전공학과별 맞춤식 개별 면접 지도로 학생들의 진로길잡이가 되고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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