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구 ‘초과밀 학교’ 신도심 위주 이동

수성구 ‘콩나물시루’ 옛말달서구 한샘초 39명 최고대단지 아파트 입주 영향

2019.01.08

대구지역 초등학교의 초과밀 학급 지도가 변하고 있다.

학부모 선호도가 높아 전통적으로 대구의 대표 초과밀 학교로 꼽힌 경동초와 동도초에서 신도심 대단지 아파트 주변의 신규 학교로 옮겨지는 모양새다.

신학기 대구 최고 초과밀학교는 달서구 한샘초로 학급 당 평균 학생수가 39명이다.
대구 초등학교 평균 23명보다 16명이나 많다.

2013년 개교한 한샘초는 유천동 1천669가구가 입주한 AK그랑폴리스 등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취학 아동 유입이 늘어 대구 대표 초과밀 학교가 됐다.

한샘초에 이어서는 동구의 신도심 이시아폴리스에 입지한 봉무초가 올해 학급당 학생수가 35명까지 치솟았다.

주변 아파트 입주시기와 맞물려 2013년 개교한 봉무초는 1~4차 단지까지 3천800가구가 몰린 더샵 아파트 주변에 입지해있다.
신도심으로 초등생 자녀가 있는 젊은층 유입 인구가 많아 학생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케이스다.

실제로 봉무초의 학급당 학생수는 2016년 29.9명에서 2017년 30.8명으로 늘더니 지난해는 32.7명, 올해는 35명까지 뛰면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겨울방학 동안 특별실 등 4실을 일반 교실로 전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과거 대구의 대표 ‘콩나물시루’ 학교로 분류된 수성구 경동초와 동도초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편이다.
지난해 동도초와 경동초는 각각 31.1명, 29.2명을 보였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 등 신도심 위주의 신규 학교에서 초과밀학급 현상이 나오고 있다”며 “학교 부지 여건 등의 요인으로 교실을 마냥 늘릴 수 없어 대책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한편 8개 구군별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수성구가 24.9명으로 가장 많고 달서구 23.2명, 동구 23.0명, 북구 22.7명, 달성군 21.7명, 중구 22.1명, 남구 20.6명, 서구 20.0명 순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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