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마이스터의 꿈 끝없는 도전으로 성취

발행일 2016-05-24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내신 관리·자격증 취득 등조언구해 취업 준비 착착면접 연습으로 자신감 키워



중학교 2학년 때 내신 성적은 상위 9%로 좋은 성적이었다. 이로 인해 친구들은 나의 일반계고(인문계) 진학을 당연하게 생각했고 주변 사람들도 같은 곳의 진학을 추천했다. 하지만, 대학을 6~7년 만에 졸업하고도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보다 진정한 마이스터가 돼 능력자로 살아보겠다고 결심, 경북기계공업고(마이스터고)에 도전했다.

현대자동차에 입사하겠다는 꿈이 있었기에 입학 때부터 우수 대기업에 채용된 선배들과 만나 성적과 출결관리, 방과 후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꿈을 실현하려는 방법과 전략을 익혔다. 1학년 말 입사 기회가 왔다. 수시로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를 찾아 정보를 수집하면서 학교장 추천을 받고자 열심히 노력했다.

마이스터고에는 중학교 성적이 좋았던 쟁쟁한 친구들이 많아 추천 걱정도 됐지만, 열정과 꿈이 있었기에 1학년 1학기 성적이 기계계열 전체(160명)에서 18등(약 11%)이 나다. 하지만, 담임선생님과 주변 선배들로부터 “그 성적으로는 학교장 추천받기가 힘들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평소에도 부모님과 선생님께서 “입학성적 커트라인이 40%인 만큼 인문계보다 성적관리가 더 어렵다”고 했기에 부담감은 더욱더 커졌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기에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반성하고 부족한 점을 분석했다.

내신 성적 관리를 위해서는 단위 수가 높은 교과와 심화 전공과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연결되는 실습교과의 성적 관리가 중요했다. 실습교과 수업시간에 주어진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했고 방과 후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2학년 때 3개의 전공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런 노력 끝에 2학기 때에는 전체 8등(내신 5%)으로 1학년 전체 성적 13등으로 현대자동차 추천 대상자에 들었다.

교과 성적, 출결, 기타 학교생활 등 준비를 잘해 왔지만, 교내 면접이 중요했기에 친구들과 면접스터디 그룹 M.I.T(Meister Interview Team)을 만들어 활동했다. 그 결과 교내 면접에 합격했다. 또한, 수상경력을 위해 영어 자신감을 느끼고자 ‘교내 영어 말하기 대회’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밖에 자기소개서 작성, 인ㆍ적성검사, 자동차 구조학 시험을 중요하게 생각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입학 때부터 꿈꾸던 현대자동차 입사를 위해 1학년 여름 방학부터 자기소개서를 쓰고, 교과 및 담임선생님, 그리고 부모님 등에게 자기소개서를 보여주고, 조언도 받으면서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6개월 동안 수차례 반복했다.

또한, 평소에도 면접 연습을 많이 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감 있는 큰 목소리와 웃는 얼굴은 단시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거실 큰 거울 앞에서 당당한 목소리와 밝은 표정으로 자기 소개하는 연습 등을 많이 했다. 드디어 인·적성 검사와 자동차 구조학 시험을 쳤다. 비교할 수가 없어서 잘 본 건지 못 본 건지 알 수 없어 불안해할 때 어머니께서 “걱정 말라”고 말씀해주셔서 다시 용기를 갖고 면접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는 각오로 마지막 면접 연습을 했다. 면접일이 점차 다가오니 걱정과 긴장이 많이 됐다. “한 번의 실수로 1년간의 노력이 무너지면 어떡하지”라는 무서운 생각도 많았다. 하지만, 긴장하면 더 실수를 많이 할 것으로 생각해 “나 정도라면 충분히 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담담하게 면접을 보러 갔다. 그리고 합격했다.

아직 입사 후 훌륭한 마이스터가 되려면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입사 후에는 금형 부분에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금형 분야 최고의 마이스터가 되려고 현재 취득한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기계조립기능사 자격증 외에 금형기능사, 용접기능사, 설비보전기능사, 나아가 산업기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것이다.

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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