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5kg 한 상자에 300만 원’, ‘청포도 한상자에 500만 원’.
김천시가 전국 최대 주산지인 김천 자두와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포도왕 자두왕 선발을 통해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 15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한 ‘제10회 포도ㆍ자두 품평회’의 이벤트 경매에서 5kg 자두(포모사)가 이벤트 경매결과 300만 원, 청포도(샤인머스캣)는 500만 원에 각각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이 가격은 전국 농산물 경매가중 최고 가격으로 이날 품평회에서 청포도 ‘샤인머스캣’ 부문 최우수상은 이종화 씨가 , 자두‘포모사’ 부문 최우상은 김진식 씨가 선정된 작품(과일)이다.
청포도‘샤인머스캣’을 최고가로 낙찰받은 ‘못골농원’ 이인배(54ㆍ농소면) 대표는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껍질째 먹는 신품종 ‘샤인머스캣’이 우리지역 대표 품종으로 자리잡아 포도 재배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제 가치를 인정받는 품평회에서 품질인증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낙찰금액은 전액 김천시 인재양성재단(이사장 박보생 김천시장)에 기탁될 예정이며, 김천의 최고품질 포도ㆍ자두를 홍보함과 동시에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제8회 김천자두ㆍ포도축제’를 열어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김천포도와 자두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지역 농산물 소득 안정과 브랜드 상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축제 기간동안 수확 체험행사, 포도ㆍ자두 품평회, 오감만족 체험, 지역 우수 농산물 직거래장터, 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김천시민과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김천시는 지난 14일 자매도시인 군산시청 광장에서 포도ㆍ자두 판매행사를 하는 등 양지역 우호 관계를 다졌다.
이번 행사에서 사전주문을 포함해 5천300여 만 원에 이르는 판매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품질 좋은 과일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9월에는 김천시청에서 군산시 대표 농특산물인 흰찹쌀보리를 비롯한 울외장아찌, 박대, 젓갈, 김 등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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