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차량 전복사고 비대위 구성

발행일 2017-02-24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행사 취소·전원 복귀 조치
심리·후속치료 지원 계획
구미시, 부상자 입원 조치

금오공과대학교가 지난 22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이동 차량 전복사고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금오공대는 22일부터 24일까지 총학생회 주관으로 강원도 원주에서 열려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23일 신입생과 재학생, 인솔교사 전원을 학교로 복귀시켰다.

또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고를 당한 학생들에게 심리치료를 병행한 후속치료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수립해 학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구미시도 이번 사고로 부상당한 학생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과 병실을 확보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22일 금오공대의 요청에 따라 구미시는 구미차병원과 순천향 구미병원, 강동병원 등 지역 3개 병원의 입원가능한 병실파악에 나서 강동병원에 부상자 21명이 입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오후 5시45분께 금오공대 응용수학과과 응용화학과 신입생 44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강원도 원주시 오리엔테이션 장소로 이동하던 중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234-1번지 국도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아래 언덕으로 추락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 이모(62)씨가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차량에 타고 있던 응용화학과 신입생 3명 등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사고 순간 대부분 학생들이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대형참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리기 위해 사고현장을 추가 조사하고 블랙박스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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