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청색기술 융합산업 용역’ 보고회

발행일 2017-05-22 20:19:3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기술기업협의체 20여 명 참석
센터 설립·전문인력양성 추진

경산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색기술 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중간보고회는 경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국책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의뢰해 시행했다.

초기산업단계인 청색기술산업에 대한 기업체 인식을 높이고 선도분위기 확산을 위해 청색기술기업협의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청색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청색기술산업은 현재 세계시장의 10%인 태동기 산업으로 2025년까지 시장규모 1조 달러가 예상되는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독일, 일본에서는 청색기술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핵심사업이었던 조선, 철강, 전기, 전자산업이 한계를 드러낸 가운데 청색기술산업과 같은 새로운 산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경산을 청색기술산업의 메카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이 제시됐다. 주요내용은 총 3천억 원의 예산으로 지역의 산업단지 부지 내 9천917㎡ 규모로 청색기술 R&D부터 산업상용화까지 산업 전반에 걸친 컨트롤타워 역할로 신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할 청색기술융합산업화센터를 설립한다는 것. 이와 함께, 청색기술 관련 기업체 집적단지 조성과 청색기술 전문인력양성 등 다양한 청색기술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경산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세부내용을 보완해 오는 6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추진하고자 국가사업으로 신청하고, 새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청색기술산업은 명실 공히 경산시 새로운 랜드마크(Land-Mark)가 될 것”이라며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일반산업단지, 화장품 특화단지,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고 미래 신산업을 선도해가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