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위 채무지역에서 ‘시 승격’ 기반 마련

발행일 2018-01-17 20:09:2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백선기 칠곡군수



민선 6기 마지막 반년을 남겨놓고 현안 사업의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는 칠곡군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단기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기반 확충에 심혈을 기울여 전국 1위의 채무도시라는 재정파탄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 승격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지난 2011년 군의 채무는 715억 원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예산대비 채무비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파산이란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과도한 지방채발행으로 국가로부터 ‘재정 불건전단체’로 낙인이 찍혀 국ㆍ도비 확보는 물론 도비지원에서도 많은 불이익을 받아 대규모사업 추진에 발목이 잡혔다.

또한, 앞으로 시(市) 승격에 대비해 시청사 및 의회청사, 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관 건립 등의 대규모 재정적 부담이 불가피한 실정에서 시 승격 준비의 일환으로도 채무상환은 반드시 필요했다.

뼈를 깎는 긴축으로 올 현재까지 전체 채무의 91%인 653억 원을 상환했다. 올해 말까지 나머지 62억 원을 모두 갚고 환골탈태해 ‘채무 제로(ZERO)’ 자치단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채무상환에 필요한 재원은 지역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 예산을 줄인 것이 아니라, 관사매각, 고질 체납세징수, 경상비 및 행사경비 등 소모성 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해서 확보했다. 지방채 상환에 따른 부족한 재원은 각종 공모사업과 중앙부처와 도청을 상대로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ㆍ도비를 확보해 현안사업을 원만하게 추진했다.

또 고용노동부와 경북도의 일자리평가에서 최근 5년간 수상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을 만큼, 일자리 분야에서도 최고의 성과와 결실을 맺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 군부 최초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청년 CEO 및 시니어 창업가 육성, 산ㆍ학ㆍ관 일자리 한마당 개최, 왜관시장 가판대 설치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 공공기관 중심의 복지행정에서 벗어나 지역민과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을 위해 경주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주민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져 나눔 관련 최초나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공직자의 경북지역 기초단체 중 최초로 착한 일터에 가입했고, 착한 가게는 현재 405곳으로 경북도 23개 시ㆍ군에서 가장 많이 배출했다. 자원봉사 우수 시ㆍ군 선정에 이어, 풀뿌리 기부의 대명사인 희망복지원단은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자 물질뿐 아니라, 재능까지 나누고자 전국 기초자지단체로는 최초로 재능기부 단체인 ‘어름사니’를 결성했다.

또 전국 최초로 할매ㆍ할배의 날, 인문학마을, 학습동아리 등의 인문학을 통해 행정서비스에 접목시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웃 간, 세대 간 소통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켰다.

이러한 나눔과 인문학을 통해 최근 경북도 평생교육진흥원의 연구결과에서 군이 경북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군부 1위를 차지했다.

연속성 있는 군정으로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대규모 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미래 먹거리를 마련해 군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칠곡군을 만들어 가고 있다.백선기칠곡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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