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도 세속오계 정신 세계에 알린다

발행일 2018-03-22 20:56:5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개관
화랑촌·오토캠핑장 등 갖춰

청도군이 운문면 방지리에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을 개관했다.


청도군은 22일 운문면 방지리에서 화랑정신의 발상지로 세계 최고의 화랑체험ㆍ교육ㆍ관광ㆍ힐링 명소로 만들기 위한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개관식을 했다.

이날 개관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지난 2013년부터 운문면 방지리 일원 29만7천493㎡ 부지에 610억 원을 들여 화랑의 세속오계 정신을 21세기에 걸맞도록 재정립해 건강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인성과 심성을 기르고자 추진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며 창의적인 체험활동의 학교교육과 현대인의 다양한 여가 수요에 부응하는 휴양 및 관광체험타운으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연수, 가족캠프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개관으로 청도군은 화랑정신의 계승ㆍ발전과 호연지기를 함양하는 세계적인 화랑체험 및 관광의 명소로 주목받으며, 군민의 자긍심과 문화관광도시 청도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화랑정신 발상지 이미지를 확고히 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수한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는 화랑정신발상지기념관, 화랑오계관, 화랑촌, 오토캠핑장, 궁도장, 화랑수련장, 화랑지, 전시관, RV 체험실, 대강당, 세미나실, 다목적연회장, 명상실, 체험교육실, 식당, 강의실(5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숙박시설인 화랑촌은 31실의 객실이 있다.

또 캠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43면의 오토캠핑장과 145m 국제규격 궁도장과 화랑의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화랑수련장도 마련했다.

시설단지 주변은 구간별 조경계획을 수립해 장송 및 맥문동과 은행나무 숲길을 조성했다. 화랑지는 심(心)자형 섬을 만들고 주변에 버드나무, 자작나무 등 멋진 경관을 조성했다. 가로수는 이팝나무와 함께 공조팝, 불도화, 화살나무 등 화사한 꽃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가 화랑정신의 발상지라는 사실과 화랑도 세속오계 정신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알리기 위해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을 조성했다”며 “주변 관광자원 및 레저시설과 연계해 모험과 체험할 수 있는 크리스탈텀 챌린지 시설과 산책로 및 등산로 등을 갖춰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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