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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간 이식 ‘효자 해병’ 사령관 표창

김태형 상병에 격려금·격려품·편지 전달
김 상병과 아버지 빠른 회복세 최근 퇴원

조순근(왼쪽) 해병대 1사단 행정부사단장이 해병대사령관을 대신해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한 김태형 상병에게 상장과 격려품을 전달하고 있다.


포항 해병대원 아버지에 간 이식(본보 7일 자 19면 보도)과 관련, 해병대 사령관이 효자 해병대원을 격려했다.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은 지난 9일 해병대 1사단 조순근 행정부사단장을 통해 김태형(21) 상병에게 상장과 격려금, 격려품, 편지를 전달했다.

해병대 1사단 2연대 의무중대에 복무 중인 김 상병은 지난해 12월 간 경변을 동반한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김 상병과 아버지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 퇴원했다.

김 상병은 평소 밝은 성격으로 원만한 선후임 관계를 유지하며 성실하게 복무해 왔다.

행정관 이부웅 상사는 “아버지를 위한 김 상병의 선택과 실천은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상병은 “해병으로서,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를 했을 뿐인데 주변에서 격려를 많이 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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