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포스텍 한세광 교수 벤처기업 70억 원 규모 투자유치 화제

벤처회사 화이바이오메드‘당뇨 광 진단’ 스마트렌즈

2018.06.10


포스텍 교수가 만든 벤처회사가 콘택트렌즈 회사로부터 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다.

10일 포스텍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가 창업한 벤처회사 ‘화이바이오메드’가 최근 국내 최대 규모 콘택트렌즈 회사인 ‘인터로조’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화이바이오메드는 지난 2014년 한 교수가 원진성형외과와 공동으로 질병 진단과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만든 회사다.

서울에 본사가 있고 포스텍과 서울성모병원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인터로조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배경에는 한 교수가 개발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이용한 당뇨 진단 시스템 기술이 있다.

각막과 눈꺼풀 안쪽에 있는 혈관에서 착안한 이 기술은 혈관 속 당 농도를 근적외선 빛으로 분석, 진단을 내리는 당뇨 광 진단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렌즈는 당뇨 환자의 눈물에 포함된 당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혈당 수치가 올라가면 렌즈 표면의 코팅이 자동으로 녹아내리면서 약물도 나온다.

2015년 인터넷 기업 구글이 개발했던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혈당 수치 감지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즉각적인 처방까지 가능하다.

포스텍 한세광 교수는 “오는 9월까지 인터로조가 화이바이오메드에 지분 10%에 해당하는 1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60억 원을 과제 연구비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관련 원천 특허기술을 이전, 사업화하기 위해 화이바이오메드에 대한 지분투자 및 대규모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당뇨병 및 여러 가지 질병을 진단 및 치료하는 플랫폼으로써 상업적 가치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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