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날 찾아와 귀엽고 동글동글한 얼굴로 내 품에 안긴 너

발행일 2018-12-12 20:12:3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박서은(여, 3.5㎏, 10월20일생)

▲엄마랑 아빠-황세나, 박원영(대구 수성구 지범로 39길 56 범물보성타운 )

▲우리 아기에게-사랑하는 하무에게∼엄마와 아빠의 가장 크고 소중한 보물이 된 하무야♡ 2018년 2월14일. 달콤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처럼 행복한 선물이 찾아왔단다.

엄마랑 아빠는 사실 무척이나 너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얼마나 벅차고 행복했는지 몰라. 아주아주 작은 콩알만 한 점에서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조마조마했었던 시간이 스쳐 지나가며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하무에게 너무도 고마운 순간이었어.

그날은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아주 예쁜 날이어서 하얀 세상에서 무럭무럭 자라라는 의미의 ‘하무’라는 태명을 지었단다.

그렇게 한주, 한주 조금씩 커가는 우리 하무를 보러 갈 때마다 항상 설레고 건강함에 감사하며 엄마랑 아빠를 안심시켜주는 조그만 몸짓에도 기쁨을 느꼈단다.

싱그럽던 봄과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톡톡톡’ 발길질로 너의 존재감을 드러내던 가을이 엊그제인데 어느새 귀엽고 동글동글한 얼굴로 내 품에 안겼구나.

배 속에 네가 있는 동안 엄마가 일에 집중하느라 좋은 노래, 멋진 이야기들을 들려주지 못한 미안함이 컸는데.

이제는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39주에 거짓말처럼 엄마랑 아빠에게로 노크를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어.

너와 함께할 앞으로가 너무도 설레고 기대된단다.

박원영과 황세나에게 아빠랑 엄마라는 세상 무엇보다 멋진 이름을 선물해 준 하무야. 엄마랑 아빠는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가 될게.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인생의 선배처럼 너와 함께 웃고 즐기며 행복하게 해줄게. 앞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많이 만들자! 사랑한다 우리 아기. 사랑한다 서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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