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람이분다' 대표, 드라마 제작 미끼로 거액 들고 잠적

발행일 2019-01-16 16:09:1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유명 드라마 제작자 대표가 거액을 들고 잠적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오늘(16일) 스포츠경향은 "드라마 제작사 (주)바람이 분다 대표 A씨가 수십억 투자금을 들고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주)바람이 분다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뿐 아니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설렘주의보'등을 만든 제작사다.

이날 '스포츠경향' 취재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대형 연예매니지먼트사 뿐만 아니라 소규모 기획사, 개인에게까지 새로 제작하는 드라마를 미끼로 투자를 받은 뒤 종적을 감췄으며 총 피해액은 40억~50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제작한 A씨는 나나·장기용 주연의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블루아이즈'를 최초 기획했으나 자금 사정상 다른 제작사에 작품을 넘기는 과정에서 다른 투자자들에게 출연, 투자를 제안하며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10억 이상의 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연예매니지먼트사와 소규모 기획사, 개인 등 이와 관련된 총 피해액은 40~50억 원 대에 이르며 피해자 중 일부는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A씨는 휴대 전화를 ‘착신 거부’로 돌려놓고 연락을 받지 않고 있으며 드라마 제작사 대표에서도 해임된 상태다.

온라인뉴스팀 onlin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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