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현지 바이어들이 대거 대구를 찾아 지역물품에 대한 상담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28일 대구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대구시와 KOTRA 대경권지원단과 공동으로 ‘한ㆍ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날 대구경북 83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상담회에서 중국 바이어들은 고가의 경쟁력이 있는 지역제품을 찾았다.
이들은 저가 제품보다는 고급화된 제품에 눈길을 줬다. 중국시장의 변동을 예고하는 대목으로 참가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과 가공식품을 설명하는 자리에는 많은 바이어들이 몰리기도 했다.
상담회는 최근 가서명된 한ㆍ중 FTA를 활용해 대중국 수출 붐을 조성하고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에게 FTA의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기업은 영천에서 식초를 생산하는 천연식품과 대구에서 프린팅 양말을 제조하는 우수양말, 마늘을 원료로 한 화장품을 취급하는 착한 피부 등이 참여했다.
현지바이어는 중국 충칭, 창사, 선양, 우한 등에서 박람회장을 찾아 수입이 쉬운 제품위주로 참가 업체와 일대일 상담으로 진행됐다.
조성희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 글로벌통상협력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유가하락 등 어려운 대외 수출환경을 극복하고 동시에 새로운 시장발굴로 수출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중국 내 한류활용 및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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