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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공무원이었는데…안타깝습니다”

숨진 정광용 경북도 사무관
기획력 뛰어나 동료 신망높아

지난 1일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 추락사고에서 안타갑게 사망한 경북도청 소속 정광용 사무관에 대한 추모 영상물이 2일 오전 대구시 북구 경북도청 1층 로비에 설치돼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경북도청 공직자들은 2일 삼삼오오 모여 지난 1일 사고로 숨진 동료에 대해 이야기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이들은 숨진 동료에 대해 너나없이 성실하고 업무능력이 뛰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숨진 경북도 정광용(51) 사무관은 경북도내 공무원 가운데에서도 기획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그는 의성공고를 졸업한 뒤 1984년 영주시에서 9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지난 1991년 경북도로 옮겼다. 2010년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바쁜 공직 생활 중에도 학업에 힘써 1996년 경북산업대(현 경일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기술직 내에서는 기획통으로 널리 알려져 ‘아이디어 뱅크’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하천계에서 근무하며 도내 4대강 사업에 참여하는 등 맡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했다.

이런 공로로 그동안 농림부장관상과 국무총리 표창 등 많은 상과 표창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과 두 아들이 있다. 이 가운데 큰아들은 취업 중이며 작은 아들은 군 복무 중이다.

정부는 2일 정 사무관 부인과 큰아들이 비행편으로 현지에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 동료 직원은 “모범 공무원이었는데 갑자기 변을 당해서 얼마나 안타깝고 황당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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