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감면 행복단말기 대폭할인

발행일 2015-08-04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도공, 장애인에 5만대 보급
등급별 최대 72%까지 할인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100만대 추가 보급계획에 따라 장애인 대상 ‘감면행복단말기’ 5만대를 우선 보급하고 지난 1일부터 대폭 할인 보급한다.

‘감면 행복단말기’는 감면카드 이용차량이 하이패스 통과 시 통행료를 감면 받을 수 있는 단말기로 이용고객이 지문인식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7만원 대에 달하던 단말기 보급가를 낮추기 위해 단말기 업체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의한 결과 시장보급가를 1만8천원까지 낮췄다. 또한 장애인들의 구입부담 경감을 위해 자체예산을 편성해 장애등급에 따라 각각 6만원과 3만원을 추가 지원해 구입가격을 대폭 낮췄다.

이에 따라 장애등급 1~3급 및 4~6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들은 당초 17만원에 달하던 단말기를 각각 72%, 55%할인된 4만8천원과 7만8천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하이패스 보급률은 65%에 달했지만 감면단말기 보급률이 5.4%로 저조한것은 중증장애인들의 단말기 구입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며 “지원금 확대로 구입부담이 대폭 줄어 하이패스 이용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장애인 고객들이 하이패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판매시장 및 등록장소도 확대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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