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정동극장 “지역문화 활성화 앞장 설게요”

2017.01.12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문화센터에서 경주 브랜드공연 ‘바실라’를 상설 공연하는 정동극장이 지역문화관광콘텐츠를 확충하면서 새로운 지역문화를 창출하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정동극장 경주사업소는 지난해 ‘바실라’ 상설공연과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해 경주지역에서 큰 호응을 받으면서 지역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극장은 국내 유일의 전통공연 제작극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문화발전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1년 경주시와 MOU를 체결 정동극장 경주사업소를 개설하고 첫 작품 ‘신국의 땅, 신라’를 제작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콘텐츠 공동개발 첫 사례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2014년 경주 공연브랜드 ‘신라’를 런칭하며 본격적인 지역 전통 상설공연시대를 열었다.
정동극장은 지난해까지 상설공연 횟수 1천350회, 누적관객 25만 명을 돌파하면서 경주지역의 문화인프라 구축 및 관광자원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는 일반적인 전통공연 형식을 벗어나, 소재와 표현방법 등에서 새로운 지역문화콘텐츠를 선보였다.
처음 작품에서 업그레이드돼 2016년 연속 공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관객뿐 아니라 경주를 찾은 해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이란과 대만에서 두 차례 성공적인 해외공연을 치르며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바실라는 해외 방송사들의 취재가 이어지는 등 침체된 경주 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극장은 상설공연 외에도 경주지역주민들을 위해 여러 공익사업들을 펼쳤다.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해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열어 예술교육사업을 전개했다.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몸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창작한 작품을 직접 관객들 앞에서 선보이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찾아가는 정동극장 천으로 배우는 우리 무용’을 진행해 바실라 출연 무용수들이 경주 불국사초교와 서라벌초교를 각각 방문해 무용 수업을 진행하고 재능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과 9월에는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정동 시티프로젝트 in 경주’를 개최해 젊음이 가득한 음악과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강연시리즈 ‘정동 토크 in 경주’를 개최해 3일간 1천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사랑과 소통 등 삶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실라 무용수들이 송년 선물로 준비한 ‘정동 댄스 with 경주’에도 많은 경주시민들이 찾아 무료로 공연을 즐겼다.

정동극장은 이러한 노력으로 국민대통합위 선정 ‘국민통합 우수 문화콘텐츠상’을 수상했다.

정동극장은 올해도 더욱 발전된 공연과 알찬 공익사업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소외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통해 다양한 지역을 찾아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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