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비사업 3개 선정 영주문화관광재단 성과

발행일 2017-02-24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무지개다리·예술여행 등
문화소수자 지원 사업
창립 6개월만에 기반 다져

영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장욱현)이 올해 국비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3개의 국비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17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잇다, 그리고 있다:연결하다, 그리고 이미 공존(共存)한다)은 결혼이주 여성 및 자녀, 외국인 근로자, 귀농귀촌인, 학교밖 청소년, 노인 등 6천200여 명(지역인구 5.6% 정도)에 이르는 지역 내 문화소수자에 대해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년차인 올해는 문화다양성 유관기관 전문가 협의체 구성, 기존의 결혼이주민과 귀농귀촌인 프로그램과 연계해 선비의 고장으로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소수문화에 대한 지역적 관심과 관점의 변화 그리고 개방적인 사고의 확장에 두고 있다.

2~3년차는 외국인 근로자ㆍ유학생, 학교밖 청소년의 문화프로그램 운영, 신구세대 간의 문화격차해소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 소수자간 자조모임 형성과 문화다양성 등을 주체적으로 이끌고 갈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3년차 이후에는 기존 형성된 네트워크를 통한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다.

2017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148영주아트스퀘어 유휴공간을 연계한 청년문화앨리 조성)은 148아트스퀘어와 경북전문대 앞 ‘학사골목’을 연계해 구도심 골목의 활성화, 문화관광 상품과의 연계, 그리고 주민 주도형 특화사업을 통한 문화예술 거점 골목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범사업 선정과 기본계획을 위한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컨설팅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면 시범사업비를 지원받아 청년문화점빵을 조성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은 지난해 12월 순회대상처 모집에 응모해 올해 2월에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복권기금 문화 나눔에서 주최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갖춘 예술단체가 문화소외층의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사업으로 우리시는 영주시립양로원 만수촌의 의견을 받아 청아청아 내딸 청아(마당극패 우금치)를 요청해 9월중 어르신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창립 후 6개월도 지나지 않는 시점에서 기존에 영주시가 추진하지 않았던 국비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장욱현 이사장은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짧은 기간임에도 국비공모사업 등 자립 구조를 통해 선순환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으며 올해 4대축제에도 전념을 다해 새로운 영주문화관광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기존의 문화예술단체에서 추진하는 공연 및 예술관련 국비사업과는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고, 문화소수자 및 청년을 중심으로 현시대가 원하는 트렌드, 콘텐츠 개발과 문화주도층으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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