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3만2천 명의 일자리 만든다

발행일 2017-02-24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선제적 예방행정에 1천45명 등 공공부문 인력 20% 긴급 충원

23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청년취직 희망 선포식’에서 김관용(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경북도지사, 고병헌(여섯번째) 경북경영자총협회장, 이경원(네번째)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이상필(두번째) 경북청년CEO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가축방역 525명, 엑스포 400명 등 선제적 예방행정에 1천45명의 일자리를 만든다. 또 출자출연기관 전문계약직과 인턴 등 공공부문에 인력 20%를 긴급 충원하는 등 올해 3만2천 명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이를 위한 추진 주체는 ‘경북일자리 청년취직 비상추진단’(단장 우병윤 경제부지사)으로 올해 1천200억 원 등 앞으로 3년간 4천50억 원을 청년 일자리에 투입한다.

경북도는 23일 도청 화백당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시ㆍ군부단체장, 경제단체장, 산하 공공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년취직 희망 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경북도 청년취직 비상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올해 취업준비생이 70만 명에 이르고 청년실업률(15∼24세)이 16년 만에 최고치인 10.7%를 기록하는 등 고용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최근 정국 혼란과 기업의 투자 부진 속에 정부마저 복지부동하고 있는 느낌”이라며 “경북이라도 나서서 숨통을 트이게 해야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올해 1천200억 원을 투입해 3만2천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선제적 예방행정 일자리는 구제역ㆍAI 등 상시 가축방역을 위해 52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농가 소독ㆍ예찰 점검반을 운영하고 관련 시설을 구축한다. 또 재선충 예방나무 주사인력 120명을 투입하고 엑스포와 세계유교문화교류 사업 등에 400명의 문화 일자리를 마련한다.

공공부문 신규공무원은 이미 채용 규모를 밝힌 1천625명 외에 산하기관ㆍ단체에서 360명을 더 선발하는 등 총 1천980명을 채용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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