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올해의 책 ‘로봇시대 인간의 일’ 선정

발행일 2017-03-30 19:52: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29일 구미시립중앙도서관 3강의실에서 열린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으로 구본권 작가의 ‘로봇시대 인간의 일’을 선정하고 있다.


구미시가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으로 구본권 작가의 ‘로봇시대 인간의 일’을 선정했다.

구미시는 지난 29일 중앙도서관 3강의실에서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본권 작가의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인공지능, 로봇으로 둘러싸인 시대에 사는 우리가 마주하고 염두해야할 상황을 10가지의 주제로 풀어낸 책이다.

윤리학과 문화사, 사회학, 경제학, 인문학, 심리학, 과학, 인류학, 철학, 문법에 이르기까지 언뜻 보면 로봇이나 인공지능과는 동떨어진 주제이지만 작가 특유의 문체로 간결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의 저자는 인공지능과 로봇시대라는 문명사학적 전환에 대해 거대한 물음을 던지기보다 내일 우리가 맞닥뜨릴 현실을 구체적으로 질문한다.

10가지의 미시적 질문들이 엮어낸 미래에 관한 생생한 지도는 새로운 기술 정보와 떠오르는 이슈에 대해 거시적 안목과 실질적 교양을 제공한다.

장재성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사회를 압도하는 이 시점에 로봇으로 둘러싸인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과연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책이다”며 “첨단 IT도시에 살고 있는 구미시민들이 이 책을 함께 읽고 답을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4월 중순께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 릴레이 독서와 작가와의 만남, 계층별 독서토론회, 전국 독후감 공모전, 북 콘서트 등 연중 다양한 행사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2007년부터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독서생활화 운동으로 지난 2월에는 ‘원북 원시티’ 발상지인 시애틀 공공도서관과 구미시 간에 독서문화교류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사진설명)지난 29일 구미시립중앙도서관 3강의실에서 열린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으로 구본권 작가의 ‘로봇시대 인간의 일’을 선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