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 한국사 탐구반 한국사능력시험 ‘성과’

발행일 2017-09-21 20:03: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급 29명·2급 3명 합격

경주고등학교 한국사 탐구반 ‘처용’ 33명의 학생들이 지난 8월에 실시된 3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1,2) 등급에 응시해 1급 29명, 2급 3명의 합격으로 합격률 97%라는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

경주고 한국사 탐구반 처용은 지난해 개설돼 다양한 지역 문화유적 탐방과 매년 4회 실시하는 한국사시험에 학생들이 2회 이상 응시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탐구반은 현재까지 5회의 한국사시험 응시로 고급 등급의 합격자 152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주고 한국사 탐구반 주기영 담담교사는 “이번 한국사시험 대비수업을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1학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여름방학동안 경주 양동마을, 옥산서원, 정혜사지 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사시험에 처음 응시해 100점 만점을 받은 1학년 황철준군은 “친구들과 함께 처용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게 돼 우리 역사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며 “안동지역의 김락, 김용환 선생과 같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묵묵히 활동해주신 분들을 통해 우리 역사를 보다 소중하게 바라보게 된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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