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식…문재인 대통령 화환 보내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식

2017.11.14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이 2019년 완공 예정인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미리 둘러보고 있다.<br>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이 2019년 완공 예정인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미리 둘러보고 있다.


구미참여연대와 구미YMCA, 민주노총구미지부 등 진보단체와 태극기 행동본부, 경북애국시민연합 등 친박단체들이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다.<br>
구미참여연대와 구미YMCA, 민주노총구미지부 등 진보단체와 태극기 행동본부, 경북애국시민연합 등 친박단체들이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14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 기념공원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자유한국당 백승주ㆍ장석춘ㆍ이철우 의원, 임인배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숭모단체 회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화환을 보내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기념식에 앞서 생가 추모관에서는 숭모제가 진행됐고, 기념공원에선 2019년 완공 예정인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 기공식이 열렸다.
역사자료관은 건물전체면적 4천300㎡에 지하 1층ㆍ지상 2층 규모로 2019년 6월 완공되면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유물 5천670점이 전시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탄신제가 동ㆍ서가 하나되고 진보ㆍ보수가 하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보수진형은 박정희의 업적만큼 김대중의 업적이 크다는 걸 인정하고 진보진영 또한 김대중의 민주화가 박정희의 성과 때문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하버드대 오버홀트 박사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기념사와는 달리 행사장 안팎에선 친박단체들과 진보단체들 간 마찰이 벌어졌다.

구미참여연대와 구미YMCA, 민주노총구미지부 등이 박정희 역사자료관 건립 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이곳에서 열자 태극기 행동본부, 경북애국시민연합 등 친박단체 회원 수십명이 몰려와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는 했지만,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앞서 경북애국시민연합은 ‘사드 조기배치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 대한민국서포터즈 봉사단과 태극기 행동본부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촉구를 위한 행진’을 한다며 이곳에 집회신고를 했다.
류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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