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빗내농악이 베트남 호찌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참가한 김천 빗내농악단은 개막식에 이어 2일 차 선흥무대에서 신명나는 한판 우리 춤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1984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김천 빗내농악은, 개령면 빗내마을에서 시작됐다. 삼한시대 때 감문국에 속했던 이 지역은 나랏제사와 풍년을 비는 별신제(別神祭)를 지냈는데, 이것이 점차 혼합되어 동제(洞祭) 형태로 전승되었다.
매년 동제(음력 1월 6일) 때는 풍물놀이와 무당의 굿놀이, 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있었는데 이들 행사가 혼합되어 진굿(진풀이)의 농악놀이로 발전해 왔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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