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영주 새마을 운행 중단 철회하라”

영주시민 “지역균형발전 역행”충북 제천시도 철회 결의대회

2017.12.06

“동급생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6일 문경시 산북초등학교 창구분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여순아(82), 박삼순(79)할머니 학생들이 학예발표회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에 맞춰 수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br> 할머니 동급생들이 피켓을 들고 응원하고 있다.<br>   김형규 기자
“동급생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6일 문경시 산북초등학교 창구분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여순아(82), 박삼순(79)할머니 학생들이 학예발표회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에 맞춰 수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할머니 동급생들이 피켓을 들고 응원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중앙선(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운행 중단이 발표되자 관련 시군이 반발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최근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3월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앞두고 서울∼강릉 KTX 열차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 중앙선 청량리∼영주 ITX-새마을호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지난 2∼3일 양일간 청량리∼영주 간 ITX-새마을호 탑승 활성화 분위기 조성과 청량리∼영주 ITX-새마을호 운행 중단 철회 촉구를 위한 탑승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영주시청 전 간부공무원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참여해 ITX-새마을호 운행 중단 철회를 요구하는 ITX-새마을호 탑승 체험으로 전개했다.

시민들은 “현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지방분권 정책을 강조하는 자치분권 로드맵(안)을 발표하는 상황에서 지방의 교통편의성을 저해하는 ITX-새마을호 열차운행 중단은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영주지역은 중앙선과 경북선, 영동선이 경유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공사 중인 중앙선 철도 복선 전철화 사업과 국정과제로 계획 중인 동서고속철도 사업 등 국가 철도 정책이 추진 중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ITX-새마을호 전면 운행 중단 소식으로 시민들의 실망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충북 제천시도 5일 청량리∼영주 구간 새마을호 열차 운행중단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이 지역 이장단과 시민단체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청량리∼영주 구간 새마을호 열차 운행 중단이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영주시, 제천시, 단양군, 예천군, 봉화군 등 경북과 충북지역 5개 지자체는 새마을호 운행중단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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