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이제 금오공업고등학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오공고는 최근 독일의 자동화 생산기업 훼스토와 협력해 ‘금오-훼스토 스마트팩토리(Kumoh-F.A.C.T) 훈련센터’를 설립했다.
이번에 문을 연 금오-훼스토 훈련센터는 훼스토가 전 세계에 설립된 훈련센터와 동일한 기자재와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내년 3월부터 금오공고 학생뿐 아니라, 경북도내 마이스터 고교와 전문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하게 된다.
훼스토 훈련센터가 발급하는 수료증은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자격증을 대신할 정도로 공신력이 높아서 이곳에서 교육과정을 마치고 자격을 취득한 학생들은 국내뿐 아니라, 유럽 등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형규 금오공고 교장은 “이번 금오-훼스토 훈련센터 건립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링 관련 기술인력 양성, 국제인증 획득을 통한 글로벌 취업 경쟁력의 강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훈련센터가 재직자의 재교육까지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스마트 팩토리=설계ㆍ개발ㆍ제조ㆍ유통ㆍ물류 등 생산 전체 과정에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ㆍ품질ㆍ고객 만족도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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