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북도 선제 대응에 재선충병 줄었다

2015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 예방주사 확대 등 대응 집중

2018.02.12

경북도의 선제적인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로 최근 2년간 피해소나무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선제적인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로 최근 2년간 피해소나무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선제적인 재선충병 방제에 힘입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나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도의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현황’에 따르면 2013년 35만9천575그루(2013. 4∼2014. 3)였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나무는 이듬해(2014. 4∼2015. 3) 32만7천758그루로 8.85%(3만1천817그루)가 줄었다.

그러나 2015년(2015. 4∼2016. 3) 감염소나무는 38만1천511그루로 전년대비 16.40%(5만3천753그루)가 늘어나 당국을 긴장시켰다.

이에 경북도는 2016년 하반기부터 소나무재선충병으로 말라 죽은 나무를 1차, 2차, 많게는 3차까지 방제해 전량을 없애는 한편 감염 가능성이 큰 나무 주변까지 없애는 선제적인 방제에 나섰다.

그 결과 2016년(2.16. 4∼2017. 3)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는 18.23%(6만9천539그루)가 감소한 31만1천972그루로 나타났고, 지난해(2017. 4∼2018. 2월 현재)는 15만241그루로 2015년 대비 절반이상 줄었다.

도는 특히 피해가 심각한 포항, 경주, 안동, 구미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1차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매개충이 유충상태로 월동하는 다음달 말까지 2∼3차례 반복방제로 피해 고사목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선충병 방제품질 향상을 통한 추가발생 억제와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목 수집과 파쇄를 확대하고 있다.
피해가 극심한 소나무림 112㏊는 아예 모두 베기, 문화재구역 등 주요 소나무림 4천986㏊에는 예방나무 주사를 놓고 있다.

또 재선충병 감염목 무단이동 차단을 위해 주요 도로변에 단속 초소 19곳을 운영하고 예찰방제단을 총동원해 소나무류 반출금지역내 목재 취급업체 및 난방용 화목사용농가 수시 점검에 돌입했다.

2001년 구미시 오태동에서 처음 발생한 도내 소나무 재선충병은 경주, 포항, 구미, 안동 등 현재 20개 시군으로 확산됐다.
2016년부터 피해고사목 제거와 함께 예방나무주사와 지상 약제살포 확대로 피해가 줄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