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 가상현실로 체험…“경주엑스포공원 놀러 오세요”

발행일 2018-03-22 20:56:5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봄맞이 새 단장 마치고 26일부터 상시 개장
VR 알바트로스 등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경주타워와 새마을 관람열차.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봄맞이 단장을 마치고 26일부터 상시 개장한다.

경주엑스포는 올해 엑스포공원 정문을 20년 만에 교체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을 열어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26일 개장일에 맞춰 경주 사진작가 30여 명이 불국사, 대릉원, 주상절리 등 경주와 전국 사진 명소를 촬영한 50여 점의 작품으로 풍경전을 선보인다.

솔거미술관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신라문화예술 수호자 관성 김준식 전을 공개하고 있다. 어린이 체험학습 공간인 쥐라기 로드, 비단길과 황금길 전시, 한민족 문화관, 새마을관, 신라문화 역사관 등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한다. 쥐라기 로드는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화석 4천5백여 점을 전시하는 동양 최대 화석박물관으로 어린이들의 체험과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경주타워 신라문화역사관에서 신라 시대 유물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8세기 국제도시 서라벌 왕경을 재현한 미니어처와 절반 크기 석굴암 모형을 만날 수 있다. 또 경주 문화유산과 명승지를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석굴암 HMD(머리 장착용 영상장치)트래블 체험관, VR 알바트로스 체험존, 4D 큐브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경주타워 전망대에는 ‘구름 위에 카페’를 새롭게 정비하고 문을 열어 착한 가격의 커피와 다양한 차를 준비해 시원한 전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선물한다. 경주보문관광단지가 한 눈에 들어와 경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숲을 재현한 신라 왕경 숲과 경주타워 실루엣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간의 정원’, 아사달 조각공원에서 휴식과 여유는 덤이다. 시간의 정원과 아사달 조각공원에는 원두막 쉼터와 벤치, 꽃길로 조성된 산책로와 연못, 잔디광장 등의 쉼터가 마련돼 있다.

엑스포문화센터에서는 4월4일부터 올해 첫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공연을 펼친다.

올해 4월 문을 여는 엑스포 기념관은 전체면적 1천800㎡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기념전시실과 전시홀, 기획전시실 3개 존을 갖추고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은 11월 말까지 휴일 없이 문을 연다.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전시ㆍ공연ㆍ체험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밤 10시까지 공원을 산책할 수 있다.

경주엑스포 이두환 사무총장대행은 “경주 문화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주엑스포공원을 다양한 체험테마가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꾸몄다”면서 “오는 4월에는 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을 오픈하고, 올해 정문도 새롭게 교체해 선보일 것”이라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이어 “운영요원들을 새롭게 선발하고 새마을관 리모델링에 이어 마거리트와 금잔화 등의 봄꽃 1만2천여그루를 심었다”면서 “경주엑스포공원은 경주시민들의 문화공원이자 세계인들의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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