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드론 활용 볍씨 직파, 농업 경쟁력 강화 나서

경주시, 항공직파 시험 시연회 최적의 파종·비료량 산출·보급 육묘 절차 생략 비용·시간 절감

2018.05.16

경주시가 농업 생산비 절감과 일손부족문제 해소 등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br> 사진은 16일 안강들에서 드론으로 볍씨를 직파하는 시연 모습.
경주시가 농업 생산비 절감과 일손부족문제 해소 등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
사진은 16일 안강들에서 드론으로 볍씨를 직파하는 시연 모습.


경주시가 무인헬기에 이어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농업기술보급 확대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경주시는 16일 강동면 국당리 일원에서 농업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볍씨 항공직파 시험 시연회를 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올해 드론 이용 실용농작업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된 강동면 쌀전업농 작목회가 직접 드론을 조종해 볍씨 파종을 선보였다.
볍씨 직파는 이앙 재배와 달리 육묘 절차가 생략돼 비용과 시간,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상 기온으로 육묘실패가 빈번한 시기를 지나 비교적 기온이 안정되는 5월 중하순 경에 파종함으로 입모와 생육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볍씨를 골고루 뿌릴 경우 이앙 재배보다 수확량도 뒤지지 않는다.

이번 시연회는 드론을 이용한 실용농작업 기술개발 사업과제 중 첫 번째로 볍씨 직파 시연과 실험으로 항공 직파를 위한 최적의 볍씨 파종량과 비료량을 산출해 보급하고자 마련됐다.
경주시는 다음 달부터 잡초와 병해충 방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파종에도 드론을 적용할 계획이다.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 면적은 일일 10~20㏊ 정도다.
통상 작업 대비 2.5배에 5배까지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방제 비용도 50% 이상 절감돼 농가 생산비 절감과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 상당히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규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처음으로 보급되는 농업용 드론이 기존의 무인 헬기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농업기술 보급사업의 효율적 추진으로 농업인이 살맛 나는 신농업도시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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