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앞장 구미 ‘재능나눔 틔움’ 눈길

지산초교 등교시간에 맞춰 형광 가방 덮개 100개 배부

2018.05.16

문주송 재능나눔 틔움 회장(왼쪽)이 구미 지산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등교하는 어린이의 가방에 형광색 덮개를 씌워주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br>
문주송 재능나눔 틔움 회장(왼쪽)이 구미 지산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등교하는 어린이의 가방에 형광색 덮개를 씌워주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운전자님, 우리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등굣길이 되도록 협조해 주세요.”
구미지역에 재능기부를 통해 초교 앞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봉사단체가 있어 화제다.

구미 ‘재능나눔 틔움’ 회원 10여 명은 최근 구미 지산초교 앞에서 등교시간에 맞춰 경찰 등과 함께 교통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의 활동은 등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져,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길 원하는 학부모들로부터 찬사를 듣는 등 바람직한 문화로 전파되고 있다.

회원들은 학교 앞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형광색 가방 덮개를 보면 우선멈춤이나 서행해 주세요”라고 당부하며, 형광색 가방 덮개 100여 개를 준비해 등교하는 학생들의 가방에 일일이 씌워주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재능나눔 틔움은 매년 소외된 이웃을 선정한 후, 이들을 위해 회원들의 재능을 기부해 봉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아동센터와 노인센터를 봉사처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화목노인센터를 찾아가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하고 화장을 도운 후 드레스를 입혀 사진을 찍어주는 등 행복한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희망나눔 지역아동센터에 벽화를 그려주고, 아이들에게는 과자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재능나눔 틔움 회원들의 올해 봉사활동 방향은 ‘안전한 문화가 있는 등굣길’이다.

회원들의 회비로 눈에 잘 띄는 형광색 가방 덮개를 구입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부모들이 한결같이 걱정하는 등하굣길 안전문제에 대해 해결사로 나선 셈이다.

문주송 재능나눔 틔움 회장은 “초등학교 앞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데다, 장마철을 앞두고 있어 특히 학생들이 많이 통행하는 학교 앞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아이들의 가방에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는 형광색 덮개만 씌워줘도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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