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숙자 경북교육청 초등과장 인터뷰 “교사학습공동체, 교원 자발적 참여 가장 중요”

발행일 2018-06-20 19:58:0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교육청, 공동체 성격 따라 다양한 지원 운영자 전문성 신장·자료 공유 등 노력

마숙자 초등과장


마숙자 초등과장은 2016년부터 경북교육청의 정책과장에 이어 올해 초등과장을 맡으면서 각종 특색활동을 주관해오고 있다. 마 과장은 “시대가 아무리 변하더라도 교사들이 바뀌지 않으면 학교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경북교육청에서 교사 학습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동안 학교 현장과 교육청에서 느낀 것은 우리 학교에는 정말 우수한 선생님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우수한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하고 함께 연구한다면, 우리 교육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또한, 경북의 지리적인 특성과 시대적 흐름을 고려할 때, 전달식 연수 방법 일변도는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효과적이 아니라는 판단에서 비롯되었다.

-교사 학습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교사 학습 공동체는 무엇보다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자율적인 운영이 될 때 그 가치가 있다고 본다. 타율적이고 권위에 의한 구성과 운영이 될 때는 하나의 학교 조직이 될 뿐이다. 그런 점에서 양적인 확대보다는 공동체 운영의 질적 제고와 운영자들이 전문적인 마인드와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사 학습 공동체가 교사 모임 지원과 차별화된 전략은?

△우리 교육청은 공동체의 성격과 연구 과제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폭넓고 불명확한 활동 범위와 광범위한 실적 요구를 지양하고, 수업과 관련하여 특화된 활동 주제를 탐구하도록 하여 참여 부담은 줄이면서 실질적인 수업력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공동체에 활동비를 지원하고, 운영자들이 전문성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수업지원 포털(수업나누리) 운영 등을 통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풍토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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