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주엑스포 행사테마 단일화 신라·경주·불교 등 주제 진행

경북도 “국내 행사 위주 진행” 해외 나가더라도 단일 테마로 재단·관광공 통합 방안 검토

2018.07.11

경북도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정착한 경주문화엑스포가 민선 7기에서는 국내 행사 위주로 개최되고 해외에 나가더라도 단일 테마로 추진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엑스포의 관광 효과를 높이고자 엑스포 재단을 관광공사와 통합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이철우 신임 경북도지사에게 이 같은 내용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발전방안 방향 검토’ 내용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발전방향에 대한 최종 방침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의 이 같은 엑스포 운영 방향 검토는 엑스포에 대한 도지사의 강한 문제의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도지사는 최근 “취임하고 살펴보니 경북도의 가용 재원이 3천억 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200억 원(호찌민엑스포를 예로 든 것)에 이르는 돈을 해외에 투입하는 게 과연 타당한지 의문이다”라며 엑스포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그 돈이면 국내에서 관광효과를 낼 수 있게 할 수 있고 해외에 나가더라도 경주나, 신라, 불교 등 경쟁력 있는 주제로 나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추진안에서도 엑스포는 관광공사의 기능 확대 후 2∼3년차에 연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 개최 예정인 경주엑스포(국내)는 방향 재검토가 불가피해 보인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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