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서 과수원 물대기 문제로 이웃 살해

발행일 2018-07-19 19:47:2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덕경찰서, 50대 용의자 검거 둔기로 범행 후 시신 계곡 유기

영덕경찰서는 19일 이웃 주민을 살해한 뒤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유기)로 A씨(53ㆍ영덕군 달산면)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께 자신의 과수원에서 이웃 과수원 주인 B씨(60ㆍ달산면 )를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한 계곡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께 B씨의 부인이 “2시간 전에 나간 남편이 귀가하지 않고 있다”고 신고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B씨 집 인근에서 장화와 혈흔을 발견하고 탐문수사해 A씨에게서 자백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수원에 물을 대는 문제로 B씨와 크게 다퉜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19일 오후 3시30분께 A씨가 지목한 곳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유기를 방조한 혐의로 A씨의 아들을 함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강석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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