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라시대 첨성대 축조방법 알아볼까

당시 공법·실물크기 축조 공개 10월3일 신라문화제서 선보여

2018.09.13

신라시대 첨성대 축조방법을 오는 10월3일부터 1주일간 진행되는 신라문화제에서 선보인다.

경주시는 46회째 진행되는 전통문화축제 신라문화제를 글로벌 명품지역 축제로 재도약하는 계기로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한다.
이번 신라문화제의 대표적인 주제행사인 ‘첨성대야 너의 비밀을 보여줘’ 프로그램에서는 신라시대 당시 공법으로 첨성대를 실물크기 그대로 축조하는 현장을 공개한다.

경주시는 첨성대 축조 재현을 위해 12일 월정교 앞 광장 별빛공원에서 기초 공사를 진행됐다.
기초공사 현장을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경주시의회의장은 이번 첨성대 축조 재현과 거석운반 대항전을 앞두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는 기원문을 첨성대 기단석에 친필로 기록했다.

첨성대 축조 재현은 신라 선덕여왕 때 완성된 국보 제31호 첨성대를 당시의 방법으로 축조한다.
석재 401개, 높이 9.07m, 직경 5.18m, 둘레 16.26m 첨성대 실물과 똑같은 석재 재질로 석공예 명장 윤만걸 장인을 비롯한 50여 명의 동해안 석재협의회 석공 장인들이 참석해 건축한다.
목도 석재운반, 석재다듬 체험, 전통 축조기법인 드잡이 공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옛 신라인들이 우주의 별자리를 관측하여 농민들의 풍년을 예측했던 신라석조 과학기술의 결정체, 동양 최초 천문대의 비밀을 풀어보고 당시 석공 장인들의 삶과 모습을 찾아가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첨성대 축조재현 행사에는 읍면동별 청장년 30여 명이 3.6t에 이르는 거대한 석조물을 신라시대 운반 기법으로 9m의 거리를 빠르게 옮기는 거석나르기 대항전을 펼쳐 이색적인 볼거리를 연출한다.

특히 이번 첨성대 축조재현에 사용하는 석재는 지난 10년간 월정교 교대와 교각을 복원하고 남은 석재 580여t을 첨성대 몸통 석재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그야말로 신라문화제다운 체험형 축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46회 신라문화제는 오는 10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월정교 및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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