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동시, 천등산 봉정사 능인교 준공

한국불교 역사성 보여줘 유네스코 이코모스 권고 성격 맞는 임시가교 설치

2018.11.08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 천등산 봉정사에 무지개다리 ‘능인교’가 놓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 천등산 봉정사에 무지개다리 ‘능인교’가 놓였다.

안동시가 8일 천년고찰 천등산 봉정사 성보박물관 앞에서 ‘능인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능인교 준공행사에는 봉정사 도륜 주지 스님을 비롯한 신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삼귀의례, 경과보고, 축하 떡 절단, 준공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봉정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극락전을 비롯해 국보 2점, 보물 5점, 도지정문화재 5점을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에서는 봉정사가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불교의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이름으로 등재가 확정되면서, 우리나라의 13번째 세계유산이 됐다.
세계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화성 △창덕궁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경주역사유적지구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 △조선 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 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등이다.
이번에 새롭게 준공한 능인교는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이코모스 전문가 현지실사에서 “임시가교를 전통사찰에 걸맞게 설치하라”는 권고안에 따라 새로 설치한 홍예교(무지개다리) 이다.
능인교는 자연석 석축과 낙차보 등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다리는 본당과 템플스테이 구역을 잇는 가교 구실을 하게 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사찰과 능인교가 어우러진 세계유산 봉정사가 종교와 세대, 지역을 넘어 소통과 깨달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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