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과 포항에 이전한 국내외 기업의 추가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 음료제조 글로벌기업인 튤립인터내셔널(주)(대표 정영호)은 15일 예천군청 회의실에서 경북도, 예천군과 500억 원 규모의 캔음료 설비라인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고용창출 예상인원은 260여 명이다.
지난해 10월 예천군과 공장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 회사는 다음 달 예천 제2농공단지에 306억 원을 투입한(140여 명의 고용창출 예상) 음료 생산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두번째인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회사는 분당 캔 1천 개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세계시장 선점은 물론 국내 음료시장의 우위가 기대된다.
이 회사는 8년 전 엠오유 체결이후 현재까지 1천570억 원의 투자를 이행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베페사그룹의 자회사인 베페사징크포항(주)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경북도, 포항시와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 9블럭에 2020년까지 200억 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고순도 산화 아연제조공정 공장을 신축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 일자리는 25명 정도로 예상된다.
문정화 ·권용갑· 김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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