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대표 역사문화권 개발 양대사업 마무리 속도낸다

발행일 2018-12-11 20:31:3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천시는 문화권 개발 양대사업인 하야로비 공원과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천시는 복합휴양단지 하야로비공원(총사업비 936억 원) 조성과 고대국가 감문국 이야기나라(총사업비 156억 원) 사업을 각각 2019년과 2020년까지 마무리한다.

하야로비공원 사업은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입구 14만3천여㎡에 문화ㆍ생태ㆍ체험형 복합휴양단지를 조성한다.

전시ㆍ컨벤션시설인 문화박물관을 비롯해 전통한옥촌, 평화의 탑(높이 40.1m) 등을 지어 1박2일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

지하 1층ㆍ지상 2층인 문화박물관에는 유물 전시관과 강당(문화공연 및 세미나)이 들어선다.

박물관 인근에 건강문화원, 문화체험촌, 솔향 다원 등 체험형 시설도 갖춘다. 하야로비는 해오라기(왜가릿과의 새) 옛말인데 이곳에 많은 하야로비가 날아들어 붙여진 이름이다.

2016년 12월 1단계 토목ㆍ조경공사를 완료해 시민에게 개방했고, 2017년 7월 2단계 사업에 들어가 문화박물관과 평화의 탑 등을 건립하고 있다.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은 개령면 동부리 2만120㎡에 고대국가 감문국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감문국은 1천800여 년 전 김천 감문면ㆍ개령면 등에 있던 고대 읍락국가이다.

2020년까지 역사문화전시관을 지어 감문국 유물을 전시하고, 역사테마 체험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감문면 삼성리에 있는 금효 왕릉을 정비한다.

감문국 이야기나라는 59번 국도와 3번 국도 우회도로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전체면적 2천562㎡ 규모로 감문국의 역사를 보여줄 전시실을 짓고, 수장고와 세미나실 등도 건립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을 대표할 역사문화권을 개발하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에 역사를 더한 관광인프라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산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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