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목재 문화재 수리재료센터 건립

발행일 2019-01-10 20:17:3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봉화군에 400억 원 규모의 국립 목재 문화재 수리재료센터가 건립된다.

봉화군은 국립 목재 문화재 수리재료센터가 최근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2019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올해부터 설계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봉화 법전면 풍정리 일원에 목재건조ㆍ가공시설, 품질시험실, 부재보관소, 전시ㆍ체험관 등의 시설이 조성되는 봉화군의 숙원사업으로 2023년 준공될 전망이다.

국립 목재 문화재 수리재료센터 건립은 문화재수리 현장에서 수급이 어려운 문화재 수리용 재료(특대재ㆍ자연곡재ㆍ자연석 등)를 정부로부터 공급받아 문화재의 원형보존 등 전통문화 전승을 하고자 함이다.

사업추진 기관(정부ㆍ경북도ㆍ봉화군)은 이 사업을 위해 3차례에 걸친 기본구상 및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시행하고, 유기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 목재 문화재 수리재료센터가 봉화군에 건립되는 이유는 봉화군 전체 면적의 83%가량이 산림으로 구성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봉화군은 국립 목재 문화재 수리재료센터 건립으로 관련 산업 및 일자리 창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직ㆍ간접적인 고용 효과를 검토한 결과 총 1천7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약 150억 원의 경제적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본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국립 목재 문화재 수리재료센터가 봉화에 들어서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목재문화체험장 및 103개소에 이르는 정자 등 다양한 자원과 함께 봉화가 ‘대한민국 대표 목재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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