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전KPS 원전서비스센터 착공

발행일 2017-05-22 20:19:3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내년 8월 준공 예정…7층 규모 356억 원 투자
조직 확대 개편 130명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경주 문산2일반산업단지에 한전KPS 원전종합서비스센터가 건립된다. 사진은 조감도.


경주지역이 한수원 본사 이전 이후 관련 기업들이 꾸준히 유치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경주시에서 유치한 한전KPS(주) 원전종합서비스센터가 최근 외동읍 문산2산업단지 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민 한전KPS 신성장 사업본부장, 김정식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 나주시에 본사를 둔 한전KPS(주)(대표이사 정의헌)는 발전플랜트 설비진단, 국내외 발전설비 및 송ㆍ변전설비 정비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종업원 5천395명, 연매출 1조1711억 규모의 전문 공기업이다.

한전KPS 원전 종합서비스센터는 경주 외동읍 문산2일반산업단지 3만3천㎡ 부지에 356억 원을 투자해 업무시설과 공장을 갖춘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의 시설로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으로 이날 첫 삽을 떴다.

이번에 착공한 원전종합서비스센터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설비에 대한 정비 및 엔지니어링업무를 담당하는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를 이전하는 공사다. 기존 180명의 조직 규모에서 310여 명으로 확대 개편해 13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한전KPS 이선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한전KPS는 원자력 발전설비의 유지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술력을 갖춘 전문 인력과 특화된 기술을 갖추고 원전 안정성을 고도화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원전 종합서비스센터 건립을 통해 한전KPS가 보유한 원자력 정비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김정식 경제산업국장은 “한전KPS(주) 원전종합서비스센터 착공을 환영하며 준공 때까지 필요한 행정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서 더 나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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