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은 정몽주’ 선생 기념관 건립

발행일 2017-06-22 19:56: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포항시에 ‘포은 정몽주’ 선생의 기념관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26일 포은 중앙도서관 3층에 고려말 학자인 정몽주(1337∼1392년) 선생을 기리기 위한 ‘포은 전시실’을 개관한다.

포은은 정몽주 선생의 ‘호’이며, 포항시 오천읍 문충리가 정몽주 선생의 고향 마을이다.

전시실은 정몽주 선생 생애 전반을 소개하고 각종 문학 작품과 책을 선보인다.

포은 선생의 뛰어난 정치가이자 외교가로 활동한 내용도 안내한다.

정몽주 선생 생가를 현장에서 보듯이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방도 따로 갖춰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포은 선생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도 마련된다.

이밖에 포은 선생이 선죽교에서 숨질 때 상황을 재연한 ‘디오라마(diorama)’도 전시해 눈길을 끈다.

디오라마는 역사적인 장면, 도시 경관을 축소된 모형으로 정교하게 표현한 것을 말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은 선생이 포항 오천 출신이란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전시실을 만들었다”며 “고려말 충절의 상징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고향이 포항이라는 것은 큰 역사문화적 자산이며 우리 고장이 낳은 위인을 다시금 돌아보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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