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계곡 청정 ‘영양’

발행일 2017-07-27 20:12:2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태고의 신비 간직한 ‘국제밤하늘공원’
반딧불이천문대서 별·반딧불이 관찰도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고 밤하늘의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 영양군.

경북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영양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산과 계곡이 있고,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닌 다채로운 산나물이 입맛을 돋우는 웰빙의 고장이다.

◆수비면 국제밤하늘 공원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국제밤하늘공원이 있는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는 수려한 경관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피서지다.

수하계곡은 태백산맥 남쪽의 일월산과 울련산, 금장산에 둘러싸여 흐르는 계곡이다. 다른 계곡보다 폭이 넓고 바닥까지 훤히 보일 만큼 물이 맑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여름이면 동해에서 왕피천을 따라 은어떼가 올라오기도 한다.

계곡 주변에는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들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소년수련원에는 팬션과 야영장이 있다.

야영장에는 샤워시설을 비롯해 여름에는 이동보건소를 운영해 피서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지가 나무그늘아래 있어 더위를 피하기에 이만한 장소도 없다.

수하계곡 기슭에 자리한 반딧불이 생태공원도 가족나들이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국내 최대 반딧불이 서식지

영양군은 폐교된 수하 분교를 생태학교로 탈바꿈시켜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반딧불이를 비롯해 나비와 잠자리, 수생식물, 파충류, 갑충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천문대를 찾아 별과 반딧불이를 동시에 관찰하는 것도 좋다.

낮에는 태양망원경으로 흑점과 홍염을 볼 수 있고, 밤에는 행성과 성운, 은하, 달 관측이 가능하다.

자연 환경과 생태 경관이 우수한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는 아시아 최초로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 받았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사진: 영양군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수하계곡은 폭이 넓고 바닥까지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물이 흘러 피서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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