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도시경영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실사구시 정신으로 풀어낸 책 ‘이진훈과 정약용이 말하는 도시경영, 실사구시에서 답을 찾다’를 22일 출간했다. 이진훈 구청장은 24일 오후 2시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책은 이 청장이 대구의 미래 비전과 정책 아이디어, 세부 추진 방향을 제시한 ‘역동하라 대구경제’를 내놓은 후 4년간의 모색과 경험을 더한 역작으로 도시경영의 원칙과 방법, 문제와 해결 방안, 리더에게 요구되는 소양과 역할 등을 꼼꼼하게 제시하고 있다.
도시경영에 요구되는 실사구시 리더십을 규정하고 자신의 정치ㆍ행정 철학인 ‘일이 되도록 하는 행정, 삶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귀결시키는 논리적 일관성까지 갖춰 ‘실사구시 정신의 현대적 적용’을 주제로 하는 대논문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추천사에서 “학자나 철학자도 아니요, 다산 전문가라는 소문도 없는 행정가의 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다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지니고 있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책을 읽다 보면 21세기 다산의 부활을 보는 듯 탁월한 이 청장의 행정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 “침체된 대구를 부흥시키고 자부심 넘치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려면 지역의 실상을 잘 알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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