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인구는 연말을 기준으로 2011년 41만3천446명, 2013년 41만9천428명, 2015년 41만9천915명 등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말에는 41만9천891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구미국가산업단지 4ㆍ5단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면서 7개월째 인구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아파트단지 신규분양 등의 여파로 집값이 내려가면서 인근의 칠곡, 김천 등에서 주소를 옮겨 온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생아 출생수도 구미시 인구 증가에 한 몫 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출생아 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3천789명으로 경북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미시의 평균 연령은 37세로 경북에서는 가장 낮고, 전국에서도 7번째 젊은 도시로 꼽혔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8%로 울산 북구, 대전 유성구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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