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경북도 대변인은 18일 오전 간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지사께서 ‘나 자신부터 인사 청탁을 받지 않고 앞으로 청탁자 명단을 다 공개하겠다’며 인사 청탁 근절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도지사는 당선인 때인 6월19일 경북도 간부들과의 첫 업무 보고회에서도 “실적에 따라 승진하며 연줄, 청탁 인사를 들어주지 않겠다”며 실적ㆍ성과 중심의 업무방식을 강조한 바 있다. 취임 80일 만인 이날 이 도지사가 다시 한번 인사 청탁 근절 의지를 강조한 것은 예년보다 늦게 이뤄진 최근 인사가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도지사는 이날 “최근 인사에 대한 불만이 들리는데, 당사자뿐 아니라 다른 외부 인사를 통해 평정이나 승진, 이동을 부탁하는 직원은 이름을 공개해 페널티를 주는 등 부정한 인사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 민선 7기는 이 도지사가 강조해온 대로 실ㆍ국장이 일 잘하는 과장을 직접 뽑아 일하는 방식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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