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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탄소산업 메카로”…200여 명 머리 맞댔다

장석춘 의원, 정책토론회 주최
국회의원·관련기업체 등 참석
남유진 시장 “CFK 밸리에서
한국사무소 설치 확답 들어”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장석춘(자유한국당ㆍ구미을)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탄소산업 관련 토론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장석춘(자유한국당ㆍ구미을) 국회의원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광림ㆍ박명재ㆍ이완영ㆍ김정재ㆍ최교일 국회의원과 도레이첨단소재 등 탄소산업 관련 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탄소산업에 거는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장석춘 의원은 “조선, 철강 등 국가 주력산업이 줄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소재산업, 특히 탄소산업은 국가 전략 사업으로 육성해야한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성현과 설계연구소 등 관련 기관이 구미에 유치돼 구미가 탄소산업의 메카가 되면 좋겠다”며 “경부선 라인을 따라 입주해 있는 자동차부품 등 2천~3천 개의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오늘 아침 세계적인 탄소산업클러스터인 CFK밸리(독일)로부터 구미에 한국사무소를 설치하겠다는 확답을 들었다. 구미가 탄소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5월14일 CFK총회 참석차 독일을 방문하는데 15일 한국사무소 설치와 관련해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도지사와 남 시장은 탄소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를 의식한 듯 경북이 선도하지만 전주 등과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는 전영표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와 박서진 도레이첨단소재 본부장이 발제를 맡은 가운데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과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조동환 금오공대 화학소재응용공학부 교수, 유수창 승우 대표, 조정문 새날테크텍스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탄소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탄소산업을 대표하는 탄소섬유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타이타늄 등과 함께 최근 정부가 밝힌 4대 경량소재산업 육성계획에 포함된 소재로 강도가 철의 10배지만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다.

또 녹이 슬지 않는데다 탄성률이 철의 7배에 달할 정도로 내구성이 우수해 산업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꿈의 신소재’로 평가된다.

세계적인 수요가 몰릴 것에 대비해 정부도 지난해 5월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11월3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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