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청도반시 전국마라톤대회 이색 참가자 10년째 개근 참석 박경래씨

건강 비결은 달리기 가족들도 함께 동참

2017.10.01



청도종합운동장에 배트맨이 나타났다.

청도반시마라톤대회에 10년째 개근해 참석한 마라톤 애호가 박경래(45)씨다.

박씨는 대구은행 마크가 새겨진 타이츠에 망토를 두른 배트맨 복장으로 태극기를 들고 달리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띈다.

“건강에 좋은 달리기를 어차피 재미있게 하고싶어 남다른 복장을 입기 시작했다”는 것이 박씨의 이색적인 스타일에 대한 설명이다.

“어차피 좋아서 하는 것 혼자 하는 것보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주면서 즐겁게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타인을 배려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다.
그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달리는 길가에 사람들이 있으면 먼저 손을 흔들어 인사한다.
이 때문에 그를 응원하고 호응하는 팬들이 늘어났다.

박 배트맨은 “건강 때문에 달리기 시작했던 것이 20년에 가깝게 이어지면서 이제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다”며 마라톤을 시작한 배경을 말했다.
그는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에 98㎏의 거구에서 88㎏의 건강체질로 바뀌었다.
아이들도 10년간 같이 달리면서 건강가족으로 성장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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