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유교문화 중심도시’ 육성

발행일 2015-11-30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장윤석 의원 특별법 발의
낙후지역 발전방안 마련



새누리당 장윤석(영주) 국회의원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영주ㆍ안동ㆍ예천ㆍ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장 의원은 지난 27일 이 지역을 하나로 묶어 개발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유교문화하는 점에 착안해 ‘유교문화 계승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특별법안에는 장 의원을 비롯해 정수성(경주), 김광림(안동), 강석호(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 이철우(김천), 이한성(문경ㆍ예천), 이완영(고령ㆍ성주ㆍ칠곡) 등 14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특별법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들 지역을 ‘유교문화중심도시’로 지정하고 산하에 유교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을 두도록 했다. 또 유교문화중심도시 조성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시ㆍ도지사가 종합계획에 따라 매년 실시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의무화했다.

특히 해당 지자체의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교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회계를 두어 국비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유교문화전당을 설립해 인성ㆍ예절교육과 유교문화 계승ㆍ발전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장 의원은 특별법 통과를 위한 여론 형성을 위해 다음달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유림 대표, 유교문화권 주민 500여명이 참석하는 주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장 의원은 “경북 북부지역을 관광자원화하면 해당 지역경제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며 “지역의 의원들과 힘을 합쳐 내년 2월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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