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장윤석(영주) 국회의원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영주ㆍ안동ㆍ예천ㆍ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장 의원은 지난 27일 이 지역을 하나로 묶어 개발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유교문화하는 점에 착안해 ‘유교문화 계승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특별법안에는 장 의원을 비롯해 정수성(경주), 김광림(안동), 강석호(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 이철우(김천), 이한성(문경ㆍ예천), 이완영(고령ㆍ성주ㆍ칠곡) 등 14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특별법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들 지역을 ‘유교문화중심도시’로 지정하고 산하에 유교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을 두도록 했다. 또 유교문화중심도시 조성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시ㆍ도지사가 종합계획에 따라 매년 실시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의무화했다.
마지막으로 유교문화전당을 설립해 인성ㆍ예절교육과 유교문화 계승ㆍ발전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장 의원은 특별법 통과를 위한 여론 형성을 위해 다음달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유림 대표, 유교문화권 주민 500여명이 참석하는 주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장 의원은 “경북 북부지역을 관광자원화하면 해당 지역경제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며 “지역의 의원들과 힘을 합쳐 내년 2월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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