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윤 더민주 대구시당위원장 내년 2~6월 최고위원직 맡아

발행일 2016-08-26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남 4개 시·도당위원장 회동
2018년까지 임기 나누기 합의
임 “반드시 정권교체 이룰 것”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대구시당위원장이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당 최고위원직을 수행한다.

더민주 영남권 4개 시ㆍ도당 위원장들은 25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27일 전당대회부터 2018년 3월까지 권역별 최고위원직을 순서대로 맡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임대윤 위원장을 비롯해 부산시당 최인호, 경남도당 정영훈, 울산시당 임동호 위원장이 참여했다. 검찰 고발 건으로 중앙당 인준이 보류된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빠졌다.

이들은 영남권 최고위원직을 내년 대선과 이어지는 지방선거의 주요 정치일정 등을 고려해 부산, 대구, 경남, 울산 순으로 맡기로 했다. 단 비대위의 인준 절차가 남은 경북도당은 2018년 4월부터 남은 임기까지 최고위원 수행을 배려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임기기간 중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룰 확정 등 중요한 정치일정이 있는 점을 고려해 전반기 최고위원 임기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은 “당내 후보 경선과 룰에 대한 엄정한 공정성을 확보하고 입후보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며 후보의 경쟁력을 높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최고위원 5명은 서울ㆍ제주, 인천ㆍ경기, 영남, 호남, 강원ㆍ충청 5개 권역에서 1명씩을 시ㆍ도당위원장 가운데 호선으로 선출한다.

서울ㆍ제주권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주 의원이 맡기로 결정됐다. 다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김영주 위원장이 궐위할 경우에는 김우남 제주도당위원장이 최고위원직을 맡기로 했다.

앞서 24일에는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과 박남춘 인천시당위원장은 경기ㆍ인천권 최고위원 2년의 임기를 나눠 맡기로 합의했다.

호남에서도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이 임기를 나눠 맡는 데 합의했다.

강원ㆍ충청권은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과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간 2파전으로 막판 조율 중이다.

고정일 기자 kji@idaegu.comㆍ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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