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서 김관용·홍준표·김진태 등 6명 통과 당원 70%·국민 30% 여론조사…‘박심’ 변수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오늘 2차 컷오프 통과 4인은 누구?

2017.03.19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자유한국당 후보 합동연설회와 여론조사를 통한 대선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00% 여론조사(책임당원 70%ㆍ일반국민 30%) 방식으로 진행된 1차 컷오프 결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진태, 안상수, 원유철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6명이 대선예비후보로 압축됐다고 김광림(안동) 한국당 선거관리위원장이 발표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조경태 의원 등 3인은 탈락했다.

1차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들은 승리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20일 시행되는 2차 컷오프 여론조사 준비에 착수했다.
2차 컷오프에서 본 경선에 진출할 후보 4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2차 컷오프 결과는 20일 조사종료 직후 발표된다.

1차 컷오프 결과 한국당 대선 예비경선은 친박(친박근혜)계 주자들의 건재를 과시했다.

여론조사 100%로 진행된 1차 컷오프 결과는 지난 17일 예비후보 합동연설회에서도 드러난 이른바 ‘태극기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 경남도지사를 제외한 주자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여해 왔거나 탄핵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책임당원 비율이 70%를 차지한 1차 여론조사에서 친박 및 태극기표가 이들의 호소에 호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당 2차 컷오프는 1차와 마찬가지로 책임당원 70%와 일반국민 30%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본 경선에 오를 4명의 후보를 뽑는다.

여론조사는 미리 목표로 설정한 응답자 수를 채울 때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친박계 지지자들의 응답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박심’의 향배가 무시못할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비록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긴 했지만 보수진영에선 여전히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박심’의 향배가 본선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지 알 수는 없지만 당내 경선에서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국당은 오는 26일 전국 책임당원 동시투표, 29~30일 여론 조사를 거쳐 31일 당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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