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중ㆍ남구)이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받은 ‘2017년 전국체육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체 공공, 등록, 신고 체육시설 6만9천285개 가운데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은 3만980개로 44.7%를 차지했다.
대구지역은 3천14개로 전체의 4.35%에 불과했고 세종시가 260개(0.37%), 제주도가 1천143개(1.64%), 울산이 1천753개(2.53%), 대전이 1천753개(2.68%)로 열악한 실정을 보였다.
정부지원예산도 지난달 기준 전체 3천634억 원 중 대구는 43억 원(1.18%)에 불과해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평창올림픽 지원을 위해 별도로 편성된 예산 1천400억 원을 제외해도 1.92%의 비중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전국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의 경우 대구에 지원된 예산은 10억5천100만 원(1.19%)으로 비슷한 시설규모의 전남이 118억6천700만 원(13.54%)으로 11배 예산을 지원받은 것과 대조됐다.
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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