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경자청 구조조정 서둘러야”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감사서 지적 “사업 마무리·업무 중복에도 인력 그대로” 지역 문화예술인 지원 확대 대책도 촉구

2017.11.13

특수목적법인 성격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이 종료되거나 마무리 단계임에도 인력은 과거와 마찬가지여서 대수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오철환)가 13일 진행한 2017년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상수 의원은 그동안 지속적인 지적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장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청(대구지역)은 수성의료지구를 제외하고는 종료되거나 마무리 단계(테크노폴리스)임에도 인력은 당초 6개 지구가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유지(현재 총 109명 중 대구시 56명)하고 있으며 투자유치 분야는 대구시와도 업무가 중복돼 있어 조속한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홍철 의원은 5년간 390만 명이 참가하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치맥페스티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시설보강, 중앙정부 지원확대 등을 제안하고 더불어 타 도시에서 치맥축제를 모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상표권 등록 등의 조치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특히 대구 지역축제에서 지역 문화예술인을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가 지원(1억9천만 원 정도)해 최근 개최한 ‘서문시장대축제’에서 축제의 흥을 돋우고 행사를 풍성히 하기 위해 가수 등 문화예술인을 섭외하면서 서울지역 가수 4~5명에 대해서는 7천여만 원을 투입하고 정작 열악한 환경의 지역 공연가수에게는 실비로 2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는 ‘열정페이’ 강요에 다름없다며 경위 파악과 함께 이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에 시정요구와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오철환 의원은 옛 삼성상용차 부지에 입주해 있는 ‘희성전자’가 아직 부지의 30% 정도만 공장용도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공터이거나 본래 용도와 다르게 활용하고 있는데 반해 부동산 시세차익은 날로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일환 의원은 남문시장 인근 ‘탑 마트’ 개장, 북구 칠성동 ‘롯데마트’ 개장(12월 예정) 등 대형마트가 잇따라 개장하고 있어 그동안 시가 내세운 ‘4차순환선내 대형마트 진입억제’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됐다며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신원섭 의원은 2015년 직원들의 비리로 8명이나 입건된 ‘축산물도매시장 운영 법인’이 아직 그대로 도매시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최인철 의원은 10년이 넘게 정책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대해 시의 의지 부족을 강하게 질책하고 조속한 정책 결정을 통해 더 이상 사회적 비용과 이해관계자의 갈등을 방치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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