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정상은 현재 상품교역 중심의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비스ㆍ투자 분야로 확대하기로 하고 후속 협상개시를 선언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측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데 이어 시 주석과 확대 정상회담, 소규모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을 통해 5시간여를 함께 했다.
이번 회담의 최대 관심거리는 단연 ‘사드 문제’가 대화 테이블에 오르느냐였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직접적이진 않았지만 사드를 거론하며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자고 했고,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회담 직후엔 두 정상이 참석해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한ㆍ중 FTA 서비스ㆍ투자 후속협상 개시에 관한 MOU를 비롯해 △2018평창동계올림픽-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상호교류 및 협력 △미세먼지 대응 등에 관한 2018-2022 환경협력계획 △보건의료협력 △친환경-생태산업개발분야 전략적 협력 △에너지협력 MOU 등이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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